결혼식 순서 (교회식과 사회식을 믹서한 예) 및 순서지
13년지기 대학 친구가 결혼을 한단다. 군인시설에서 편지도 주고 받은 찐친입니다. 나는 7월 군번, 얘는 8월 군번 이런 친구여서 그런가. 친구 결혼식이 한 달 여쯤 남았을 때 갑작스럽게 사회 진행 부탁을 받았습니다. 첫째 흔쾌히 수락했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 막상 준비는 며칠 남지 않았을 때부터 시작했다. 이때 고민했던 스토리와 약간의 노하우를 남기고 싶어졌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많은 소스가 나왔어요.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사회를 보니까 직접 글을 작성한 것들도 있고, 웨딩업체 등에서 올린 것도 많았다.
내가 볼 웨딩 사회와는 순서가 맞지 않는 게 많았다.
Contents
사회 멘트 전체 및 노하우
1 예식 스타트 안내예식 10분 전안내 말씀 드립니다. 잠시 후 신랑 000군과 신부 000양의 결혼식이 진행될 예정이오니 내빈 여러분 께서는 식장 안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숙한 진행을 위해 소지하고 계신 휴대폰은 모두 진동으로 바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식이 시작되기 때문에 정숙함과 진중함을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도 특히 강조할 부분도 없고, 사회자가 시작을 이끌어내는 순서이기 때문에 사실 어렵지는 않습니다.
3 양가 어머님 입장 화촉점화그럼 빠르게 신랑 000군과 신부 000양의 결혼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예식을 위해 양가 어머님께서 축복의 화촉을 밝혀 주시겠습니다. 하객 여러분께서는 양가 어머님이 입장하실 때 뜨거운 박수 부탁 드립니다.
큰 부담감
교회나 기업 등에서 나름대로 MC를 많이 봤었기 때문에, 사실 걱정을 많이 하지 않고 수락했지만 준비하면서 느낀 건, 웨딩 사회는 진짜 또 다른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우선은 실수가 용납되기 어려운 환경일생에 한번 뿐이자, 시간적인 배려 등이 없는 등이,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이 떨리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내 결혼식도 아닌 웨딩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했는데, 사실 이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하객이 아닌 진행자로서 참가한다는 게, 그전까지 결혼식을 얼마나 편하게 다녔나,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주례없는 결혼식,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 다음 순서는 더 좋았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미리 적어온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습니다. 사회자의 순서지에는 괄호 속에 효도서약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결혼은 단지 두 사람의 결합만이 아니라, 양가의 가족이 결합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혼인이라고도 하는데, 이처럼 양가 부모와 신랑 신부가 각각 자신의 도리를 되새기고 하객들에게 공개적인 약속을 하는 모습이 결혼의 본래의미에 훨씬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주례없이 양가의 아버지가 덕담을 해주는 것으로 대신한 결혼식을 오늘 처음 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2월 김용택 강사 자제분의 웨딩 때 처음 그런 모습을 봤는데요. 이번에는 ”부모에게 드리는 글”이라든지 ”결혼 언약 만들기” 등은 새로 추가된 것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결혼식이 다.
자주 묻는 질문
사회 멘트 전체 및 노하우
1 예식 스타트 안내예식 10분 전안내 말씀 드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큰 부담감
교회나 기업 등에서 나름대로 MC를 많이 봤었기 때문에, 사실 걱정을 많이 하지 않고 수락했지만 준비하면서 느낀 건, 웨딩 사회는 진짜 또 다른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주례없는 결혼식, 참 보기
그 다음 순서는 더 좋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